포항이라고 하면 빼놓을 수 있는 기업, 바로 포스코.
포스코 본사쪽에 연못이 있어서 가끔씩 산책을 하고 간 적이 있었지만 드라이브 스루가 있는 스벅이 생긴지는 최근에 알았다.
포스코 park1538 드라이브 스루 스벅과 공원
포항죽도DT점 스벅은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커피를 사려면 꽤 기다려야 하지만 포스코 본사쪽으로 오니 드라이브 스루 스타벅스가 한산했다.
이렇게 스타벅스가 생기니 이곳으로 잠시 놀러왔다가 쉴 수 있어서 좋았다.
커피 한 잔을 사려고 들어왔더니 내부도 상당히 깔끔한 모습. 큰 창이 있어서 분위기가 더 좋아보였다.
커피를 주문하고 잠시 창가자리에서 기다렸다. 아빠는 밖에서 구경 중. 엄마는 나랑 커피 기다리는 중.
그란데 사이즈 하나로 셋이서 나눠먹을 예정. 커피 한잔을 들고 바로 옆 공원에서 마시기로 했다.
park1538, 포스코 역사관 맞은편에 있는 연못 공원
커피를 마시기로 한 장소는 바로 이곳. 파크1538이다. 포스코 역사관 길건너에 있는 곳으로 연못이 있는 공원인데 공원쪽에 특이한 설치물이 하나 보인다. 이것은 삼화제철소 고로로 국가등록문화재 제217호에 해당한다.
**1943년경에 일본 '고레가와제철'이 강원도 삼척공장에 건립한 후 8개의 소형 용광로를 설치하였는데 그 8개 용광로 중에 하나이다. 광복후에는 회사이름이 '삼화제철소'로 변경되었다. 1993년에 포스코가 인수하여 원형을 복원한 뒤 2003년부터 포스코역사관 야외전시장에 전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 용광로는 현존하는 용광로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포항제철이 건립되기 전에는 하루 20t의 선철을 생산하며 국내에서는 유일한 용광로 역할을 담당했었다.
Park1538 수변공원은 데크로 잘 정돈된 상태라 걸으며 산책하기가 좋았다. 우리 가족은 공원 둘레에 있는 의자에 잠시 앉아 커피를 나눠마셨다. 연못에 설치된 작은 분수도 감상하기 좋았다.
공원에서 길을 건너 포스코역사박물관쪽으로 걸어봤다. 포스코역사박물관 위쪽으로 보이는 은색 건물은 포스코홍보관이다. 우리는 개관하지 않는 날에 왔기 때문에 건물 주변만 돌아보았다.
포스코역사박물관 근처에는 세계 곳곳의 철광석도 전시되어 있고 제철의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산책하기 좋고, 커피마시기 딱 좋았던 공간. 이곳에는 홍보관과 명예의 전당을 잇는 구름다리도 있다는 사실을 늦게 알아서 가보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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