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나주KTX역사 어떻게 생겼을까? 나주역 방문 후기, 나주역 상행 시간표

출처 : 다음카카오맵 길찾기, 나주곰탕 하얀집에서 나주역까지는 2.8km정도이며 자동차로는 7분정도 걸린다.

 

 

나주역에 도착하는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나주역에 도착했다. 일행을 어디에서 만나냐에 따라 우리가 묵을 곳을 정해야 했는데 목포는 꽤 많이 가봤기 때문에 이번엔 가보지 못한 나주로 선택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나주를 선택한 게 아주 탁월했다. 가보지 않은 지역이 주는 새로움은 늘 반갑게 느껴진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도 정말 갈 데가 많다. 부모님과 매일 그 이야길 하게 된다.

 

 

**나주곰탕 하얀집 (금성관)에서 나주 KTX역까지는 자동차로 10분 이내의 거리이다. 잠깐 출장을 온 사람이라면 나주곰탕거리에서 식사를 하고 KTX를 타도 무리 없는 스케줄이 될 것이다.

 

 

 

나주역, 나주곰탕거리와 자동차로 약 7분정도의 거리에 있다.

 

 

날씨가 춥다. 전날은 따뜻하더니 나주의 아침은 날이 추웠다. 아니 추운데 미세먼지는 왜 이리 심한 거야.... 나주역도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를 뿌연 어떤 것들이 휘감고 있었다.

 

 

나주역 입구, 이곳에서 KTX가 정차한다.

 

 

요즘 KTX가 다니는 역들은 어딜 가나 멋있는 외관을 자랑하는 것 같다. 포항역도 그렇고 나주역도 그렇고 전에 정읍역을 가봤는데 거기도 그렇고 뭔가 비슷하지만 다른 외관인데 모두 잘 지어놨다. 나주역은 역사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다. 주차장에서 나주역사로 들어가는 입구까지가 가깝다. 어떤 곳은 (특히 목포역) 역 앞에 주차장이 있어도 너무 좁거나 이용객이 너무 많거나 가끔 장기주차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정차하거나 주차할 곳이 부족한 곳도 많은데 나주역은 주차장에 자리가 군데군데 있었다.

 

참고로 목포역은 4-5번은 간 것 같은데 주차장이 정말 정말 협소한 편이다. 그래서 갈 때마다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할지 어디에 정차를 해야할지 많이 망설이게 된다. 목포 외곽이 아닌 도심 쪽에 역사가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나주역으로 들어가는 길은 이렇게 높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야했다.

 

 

나주역으로 들어가는 길.

꽤 높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역사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나주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주차장이 한눈에 보인다.

 

 

나주역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다 보니 주차장이 한눈에 보인다. 아까 말했듯이 나주역 주차장은 이렇게 역사와 가깝게 있어서 좋다. 주차장 쪽에 어떤 공중전화 부스 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 설치물은 주차정산기다. 출차 전에 정산기에서 정산을 하고 빠져나가면 된다.

 

 

나주역 에스컬레이터 꼭대기. 나주역 들어가는 곳과 나가는 곳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나주역의 진짜 입구 앞에 도착했다. 나주역 입구의 출입문은 총 3군데인데 2군데는 나오는 곳 1군데는 들어가는 곳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나주역 입구 앞에 설치되어 있는 점자 안내판

 

 

입구 앞에는 나주역에 대한 점자안내판도 있었다. 음성안내버튼과 도움벨이 있어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전에 봉사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책을 읽어주는 봉사를 알게 된 적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하지는 못했지만 요즘이면 워낙 오디오북이 많아서 그런 봉사도 없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입구에 설치된 나주역에 대한 안내문.

역 이야기 - 나주역 이야기
나주 배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선상역사

나주역은 1913년 7월 호남선 개통에 따라 나주시 죽림동에 처음 건축되었다. 항일운동 역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의의를 간직한 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오다 2001년 호남선 복선화 부분 개통으로 영산포와 통합하면서 나주시청 앞으로 이전하였다. 2020년 광주 송정과 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나주역은 나주의 자연과 역사를 모티브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나주 배와 나이테를 형상화한 비정형 돔 형식의 선상역사로 증축하면서도 기존 역사와의 연계성을 살려 개축을 최소화하였다. 기존 역사는 업무시설로 활용되고 있고, 상부의 세련된 여객시설은 직관적이고 편리한 동선을 자랑한다.

 

 

안내문을 보니 새롭게 지은 나주역사는 기존 역사와 다른 장소에 지어진 것이고, 나주 배와 나이테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지었다고 한다.

 

 

지역 이야기
학생 항일운동의 시작, 나주역 역사공원

1929년 10월 30일, 전국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학생 항일운동의 시작. 그 역사적인 현장이 바로 나주역이다. 옛 나주역(전라남도 기념물 제183호)은 자료사진과 사료를 토대로 1929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역사 내부를 빙 돌려놓은 의자, 옛 승차권과 영화 포스터들이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역사공원이 조성되었는데, 나주 학생독립운동기념관의 전시실은 나주역 사건 전후의 항일운동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학생운동이 일어난 지 90년 만인 2019년에는 나주 학생독립운동기념탑이 세워져 학생들의 뜨거웠던 저항정신을 기리고 있다.

 

 

나주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예전 나주역이 있던 곳의 역사공원을 들러보지 못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다음에 나주를 방문할 때에는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나주역의 모습

 

 

지금 나주역의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한 듯한 사진이 함께 있었다. 내가 말했던 주차장도 한눈에 보이고 나주역사의 모습도 한눈에 보인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나주 배를 형상화했다는 말이 느껴진다. 왼쪽 위는 배의 꼭지 모습 같고 역사는 배의 몸통인 것 같다.

 

 

나주역사 내부의 모습

 

 

나주역사의 내부는 심플했다.

 

오른쪽에는 사람들이 대기할 수 있는 의자들이 있었고 가운데는 사람들이 기차를 타러 들어갈 수 있는 입구였다. 왼쪽에는 던킨도너츠가 있었다.

 

 

나주역 내부, 던킨도너츠가 있었다.

 

 

조금 일찍 오는 바람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출입구를 열어놓아 역사 내부가 추웠다. 마침 커피를 한잔 마시고 싶어서 던킨도너츠에서 커피만 사들고 나왔는데 좀 앉아있다 나올걸 그랬나 후회도 되었다. 커피는 역사 내에서 마시지 않고 그대로 들고 가 차 안에서 마셨다. 따뜻한 커피를 손에 쥐고 있으니 조금이나마 추위가 덜 느껴지는 듯했다.

 

 

 

 

나주역의 천장 모습이다. 나주배와 나이테를 형상화했다는 게 이 모습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나주역 상행 시간표 KTX SRT 무궁화 ITX새마을

 

 

한쪽에는 나주역 상행 시간표가 있었다. 나주에서 용산 방면이며 KTX뿐만 아니라 무궁화호, ITX새마을호, SRT에 대한 시간표도 함께 기재되어 있다.

 

나주역에서 20분은 기다린 것 같다. 그리고는 일행을 만나 잠시 영산포 홍어거리를 들른 뒤 청산도를 가기 위해 완도로 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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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역         

주소 : 전남 나주시 나주역길 56 (지번주소: 송월동 409-1)

 

원래는 죽림동에 나주역 역사가 있었지만 2001년에 영산포역과 통합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위치를 죽림동이 아닌 송월동으로 이전하게 되었고 일반열차뿐만 아니라 SRT, KTX도 정차하게 되었다. 나주역은 코레일 광주본부의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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