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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전라남도

17. 청산도 숙박 추천, 청산도 올레펜션 친절하신 사장님부부

by 오래토록 2022. 2. 8.

청산도 숙박 펜션 추천

청산도 올레펜션 후기

만재도 흑산도 객실 사진 리뷰

 

청산도의 숙박시설을 알아볼 때 이곳으로 가봐야겠다 싶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리뷰 때문이었는데 진심 어린 리뷰를 보면 이 펜션에서 얼마나 잘해주시길래 이렇게 이야기할까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내가 원하는 방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좋았다던 그런 부분들을 나도 경험하고 싶어서 예약하게 된 부분이 컸다.

 

나도 숙소를 예약하면서 그런부분에 끌려 예약하기는 처음이었다.

 

 

 

  청산도 올레펜션  

청산도 올레펜션, 사장님과 아빠가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

우리는 밤에 도착했었기 때문에 다음날 숙소를 떠나기 전 사진을 먼저 소개한다. 청산도 올레펜션은 언덕 위에 있는 펜션으로 이곳까지 올라올 때는 생각보다 좁은 골목 언덕길을 올라야 한다. 차가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그곳을 지나가려는 차가 있는지 확인한 뒤에 올라가는 게 좋다. 골목길이라 후진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았다. (더구나 나는 운전을 잘하는 편이 아니므로 걱정이 더 컸다.)

 

하지만 그 골목을 지나 청산도 올레펜션 앞으로 오면 걱정이 없어진다. 이렇게 널찍한 공터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펜션 건물 앞쪽에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으니 이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청산도 추천 펜션, 사장님이 좋은 청산도 올레펜션

청산도 올레펜션의 1층은 이렇게 테라스가 있다. 1층 건물 앞은 데크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렇게 일렬로 테라스에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전날 와보니 이곳에서 바베큐를 하고 있는 커플을 보았다. 바베큐실이 따로 있지는 않고 이곳에서 먹으면 되는 것 같았다. 오른쪽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된 베란다 문 같은 게 아마도 객실인 것 같다.

청산도 올레펜션 추천하고 싶은 펜션이다

청산도 올레펜션은 총 2층으로 되어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앞쪽에는 없고 뒤쪽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1층에서 2층을 바라보면 2층에도 테라스가 만들어져 있는 게 보인다. 청산도 올레펜션 간판 아래에 커다란 창문이 있는 게 보이는데 그곳은 객실이 아니고 휴게실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청산도 올레펜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올레펜션 2층으로 가는 길은 이렇다. 펜션 뒤편으로 가면 계단이 있는데 사장님은 1층 올레식당 안으로 들어가서 뒤편으로 나가는 문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셨다. 우리는 전달 1층 올레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짐을 풀러 2층으로 갔었다. 1층 올레식당의 모습은 아래에 따로 소개~

 


추천하고 싶은 청산도 펜션

올레펜션 2층 휴게실 모습

2층 휴게실

이곳에 오기 전부터 2층 휴게실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아늑해 보이기도 하고 밖의 풍경을 큰 창문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서 아침에 일어나면 이곳에서 커피 한잔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구경은하고 갈 거라고 일어나자마다 부모님을 데리고 이곳으로 와서 풍경을 감상해보자고 잠깐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이 공간을 더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청산도 올레펜션 2층 휴게실

잠시 불도 켜 보았다. 그랬더니 이런 모습. 창가쪽을 바라볼 수 있는 테이블에 앉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대 테이블에 앉아 잠시 수다타임을 가져도 좋을 텐데 아침에 서둘러 나가는 바람에 하지는 못했다.

청산도 올레펜션 2층휴게실

2층 휴게실 창가에서 바라보던 풍경이 눈에 선하다. 조용한 마을 청산도가 좋아서 이곳에서 터를 잡게 되었다는 사장님 부부. 원래는 청산도 사람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낚시가 좋아 이곳에 왔다가 완전히 머무르게 되셨다고 한다. 나이도 젊은 편이시고 센스도 있으셔서 그런지 다른 손님들의 나이대가 다 어려 보였다.

 


1박으로 아쉬웠던 청산도 펜션 추천

올레펜션 207 만재도 객실 모습

청산도 올레펜션 만재도 객실 입구

청산도 올레펜션에서 예약한 객실은 모두 2개였다. 바로 만재도 객실과 흑산도 객실이었는데 올레펜션에서 가장 작은 방인것 같았다. 우리는 방이 작아도 따로 잘 수 있는 공간을 원했기 때문에 이 두 객실이 안성맞춤이었다. 지금 만재도객실과 흑산도 객실을 찾아보니 각각 6만원으로 확인된다.

생각보다 넓었던 올레펜션 화장실

올레펜션 만재도 객실의 화장실은 이렇다. 심플하게 변기와 세면대가 있는 모습. 기본적으로 치약과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깔끔한 스타일이었다.

만재도 207 객실모습

방 안은 원룸의 형태로 되어있다. 객실은 방1 화장실 1의 구조인 것이다. 방 안에는 침대가 있었고 싱크대와 냉장고도 있었다. 청산도에서 며칠 묵을 예정이라면 이곳에서 취사도 가능한 곳이라 좋을 것 같았다. 

만재도 207객실모습, 올레펜션

그리고 방 안에는 TV1대와 작은 상 하나, 옷을 널 수 있는 건조대도 있고 기둥형 옷걸이도 구비되어 있다. 에어컨도 방에 있으니 여름에도 걱정 없겠다. 방에 있는 큰 창은 테라스로 갈 수 있는 길이 된다. 열어둔 창문을 보면 방 앞에 원목 테이블이 놓인 것을 볼 수 있다.

207만재도

퇴실하면서 찍은 사진이라 처음 들어왔을 때의 모습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청산도 올레펜션의 장점은 객실에서 청산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문쪽을 보면 테라스와 함께 청산도의 풍경이 보인다. 하지만 다음날 더 심해진 미세먼지로 흐릿하긴 하다.

 

청산도 올레펜션 흑산도 208 객실 후기

청산도 추천펜션, 올레펜션

이곳은 바로 옆방인 부모님이 주무신 방이다. 구조는 만재도와 흑산도가 똑같았다. 자세히 보니 에어컨이 달린 위치는 다른데 그것 말고는 모두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흑산도방 화장실

화장실도 이렇게 구조가 똑같다. 방 사이즈와 화장실 사이즈가 똑같이 되어있나 보다.

흑산도 방의 모습

마찬가지로 퇴실 전 찍은 사진이라 흐트러져있는 모습이 있으니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청산도 올레펜션, 풍경이 멋진 2층 테라스

청산도 올레펜션 테라스

2층 객실에 있는 창문으로 넘어오면 이런 테라스를 만날 수 있다. 1층 테라스는 바닥이 그냥 데크로 되어있는데 2층 테라스에는 이렇게 인조잔디가 깔려있다. 그리고 객실마다 테이블이 하나씩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테라스는 개별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일자로 쭉 이어진 형태이다.

 

나는 이 부분도 내가 이곳을 고른 이유가 되었는데, 바로 옆방이라고 하더라도 테라스로 이어져있으니 일행이 같이 묵기에 더 좋아 보였기 때문이었다.

청산도 올레펜션 2층에서 본 청산도의 모습

왼쪽 아래에 보면 황토색 길이 보이는데 이 황토색길이 자동차로 펜션을 오게 되는 길이다. 황토색 도로가 꺾여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 아래는 내리막길이다. 올레 펜션은 언덕 위에 있다 보니 이렇게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여기서 보이는 갯벌이 청산도에서 유명한 신흥해수욕장이다. 날 좋을 때는 이곳에 조개도 잡으러 사람들이 가는 것 같았다. 그런 체험까지 해보려면 청산도에서 1박 2일은 부족한 것 같다. 다음에 오게 되면 해볼 수 있으려나.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청산도의 모습

청산도는 남해의 다랭이논과 같이 논이 층층이 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우리가 간 시점에는 작물을 모두 베어낸 뒤라서 멋이 좀 없었다. 논에 작물이 심어져 있는 상태라면 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다음날 일어나서 더 실망스러웠던 게 전날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속상했는데 다음날이 되었더니 더더 심해져있었다.

 

아오- 왜 하필!!! 전 주만 해도 날씨가 좋아서 여행하기 좋은 날씨라고 했는데 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속상함은 정말 말로 표현 못한다. 왜냐하면 나는 이 시기에 길게 여행을 하기 위해서 여름휴가도 미룬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또한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속상함을 접어둬야 하는데 그래도 속상한 건 어쩔 수 없었다. 2층에서 청산도를 눈으로 담고 우리는 청산도항으로 가기로 했다. 일찍 배를 타고 나가서 밥을 먹고 진도로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청산도 올레펜션식당

전날 밤 수산물시장에서 구매한 해산물과 저녁을 올레펜션식당 1층에서

청산도 올레펜션 1층, 올레펜션식당 청산도 올레식당 메뉴판

청산도 올레펜션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식당이 있기 때문이다.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 식당으로 펜션 1층에 있는 곳이다. 참고로 이곳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다면 미리 연락을 하여 메뉴를 말씀드리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단 두 분이서 운영하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는 때는 원하는 식사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식당이 있어서 우리는 저녁을 편하게 해결했다. 미리 사장님께 연락드려 청산도 수산물센터에서 산 해산물을 이곳에서 먹어도 되는지 확인했고 들고 와서 저녁을 먹기로 했기 때문이다.

청산도 수산물센터에서 사온 해산물

우리는 청산도 수산물센터에서 사 온 쥐치 회와 뿔소라회를 테이블 위에 얹어놓았다.

사장님이 직접 조리해주신 섭

그리고 섭을 사 왔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조리해주신다 하여 이렇게 섭을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이외에서 올레 식당에서 삼치구이 백반과 해물라면과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간단히 술 한잔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 짐을 풀었었다.

펜션을 떠나기 전 주차장에서 풍경. 저녁에 들어와 아침에 나가니 1박이 참 짧게 느껴진다. 그래도 여러모로 챙겨주신 사장님 부부가 있으셔서 편히 머물다 갈 수 있었다.

 

청산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1층에 식당이 있어서 끼니를 해결하는데 문제없고, 친절하신 사장님이 있어서 편히 쉬다 갈 수 있었던 청산도 올레펜션. 사람들이 왜 추천하고 왜 좋아했는지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청산도 올레펜션
전화번호 : 010-6688-7454
주소 : 전남 완도군 청산면 청산로 667-15
지번주소 : 전남 완도군 청산면 신흥리 449
입실 오후 2시, 퇴실 오전 11시

청산도 슬로길 8코스 소개

신흥리풀등해변 - 750m - 성산포보리마당 - 1,000m- 노적도일출전망대 - 700m - 진산리갯돌해변 - 570m - 진산천 - 1,080m - 정골꼬랑 (상수원입구)

 

청산도 슬로길 8코스는 청산도에서 일출을 맞이할 수 있는 목섬, 신흥리, 상산포, 진산리를 잇는 길이다. 이곳은 새해에 일출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길이다.

 

청산도 슬로길 8코스는 신흥리 풀등해변에서 시작해서 왼쪽으로 가면 해맞이길을 만날 수 있다. 8코스에 있는 노적도 일출전망대는 청산도에서도 일출로 유명한 곳인데 일출 말고도 주변 경관이 뛰어난 곳이라 알려져 있다.

 

원래 청산도에서 일출을 보려고 했었다. 그래서 알아낸 장소는 슬로길 8코스에 있는 노적도 일출전망대. 하지만 극심한 미세먼지로 일출 보는 건 포기했다.

청산도에 도착한 날, 단풍길을 향해 가던 길에 갯돌해변으로 유명하다던 진산리를 지나쳤었다. 잠시 눈으로 구경했는데 보길도에 유명한 예송갯돌해변보다는 훨씬 더 작은 해변이었다. 그래서 단풍길을 더 제대로 보려고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고 잠깐 차로 멈춰서 눈으로 구경하고 지나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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