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 가볼만한 곳 추천! 꼭 가봐요~! 곡강천 철도교각, 노지 캠핑 가능한 곳

포항 흥해 가볼 만한 곳 추천! 꼭 가봐요 - 곡강천 철도교각, 노지 캠핑 가능한 곳

 

새말리 참샘까지 보고 나니 이제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빠가 밥을 먹으러 가기 전에 여기는 꼭 가보자고 해서 오게 되었다. 주소는 모르고 아빠가 가자고 안내하는 곳으로 왔다. 어느 좁은 길을 따라오다 보니 교각 하나가 보인다. 여기가 바로 아빠가 나에게 보여주고 싶어 했던 곳이다.

▲ 아빠가 가자는 대로 오다보니 도통 여기가 어딘지 알 수가 없어서 현재 내 위치를 저장해두었다. 내가 어딘지 모를 경우 카카오 맵을 켜서 이렇게 내 위치를 확인하곤 한다.

 

포항 흥해 가볼만한 곳 곡강천 철도교각 

곡강천 철도교각 - 곡강천 철도교각 안내문은 건너편쪽에 있었으나 설명을 위해 먼저 사진을 첨부한다.

포항 곡강천 철도교각
건립 연도 : 1940년대 추정
현황 : 곡강천 철도교각은 교량 길이 약 150m이며 교각 간의 간격은 10m 내외이다. 2010년 곡강천 정비사업 시 교량의 중간 부분에 하천의 물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하여 교각 1개를 원형을 훼손한 아쉬움이 있으며 2011년 교각 상부가 완성되어 인도교로 활용하고 있음.  

이 다리 이름이 위에서 소개했듯이 바로 "곡강천 철도교각"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무려 194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해서 놀라웠다. 2011년에 교각 상부가 완성되었다는 것 보니 교각 아래의 기둥들이 옛날에 만들어진 것이고 그걸 그대로 활용하여 교각 상부를 만들어 인도교로 완성했다는 의미인 것 같다.

 

 

교각 상판 중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곳은 나무데크 같은 것으로 만들어진 듯하고, 받쳐주는 것과 다리 사이사이 꾸며놓은 것들은 철을 사용해서 만든 것 같다.

 

 

교각 왼쪽

교각 오른쪽

교각을 건너보기 전 좌우를 살펴보았다. 그랬는데 저 멀리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고 텐트가 여러 동 설치되어 있다. 다리의 건너편은 "곡강천 생태공원"이라고 지도에 나와있는데 여기가 노지 캠핑을 하기 좋은 곳인 것 같다.

 

포항 흥해 가볼 만한 곳 곡강천 생태공원

곡강천을 마주하고 노지캠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찾아보니 이미 포항에서 무료 노지 캠핑을 찾는 사람에게는 유명한 곳이었는데, 곡강천 생태공원을 검색해보면 차박의 성지라고 까지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포항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 

 

 

곡강천 생태공원 건너에는 갈대가 보였다.

좌우로 차박 혹은 노지 캠핑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곡강천. 저 멀리 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바다앞의 노지캠핑처럼 멋진 풍경을 선사하지는 못하지만 나름의 나즈막한 풍경이 있는 곳이라 이곳에서 노지캠핑을 할만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곡강천 철도교각을 건너며 정면으로 본 못습

좌우로 늘어선 텐트를 구경하며 곡강천 철도교각을 계속해서 걸었다. 교각은 생각보다는 길었는데 좌우 풍경을 구경하며 지나가느라 좀 더 멀게 느껴진 듯도 하다.

 

 

한산해서 더 좋아보이는 풍경

노지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텐트 혹은 차박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걸어가며 좌로 우로 강변에 있는 사람들을 좀 더 자세히 보니 차를 주차해놓고 텐트를 쳐놓은 사람, 차에 도킹 텐트를 마련해둔 사람, 그냥 차를 주차해놓고 그 옆에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쉬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렇게 사람들이 노지 캠핑을 하고 있다는 것은 화장실이 근처에 있다는 것인데 어디에 있는 걸까 찾아보았다.

 

 

 

🍀 곡강천 생태공원 화장실 🍀

곡강천 생태공원에 있는 화장실

역시나! 화장실이 있다. 곡강천 생태공원 입구로 내려가는 도로 쪽에 화장실이 있었다. 화장실은 크지 않았고 남자 여자 각 1칸씩만 사용하는 것으로 보였다.

 

 

화장실 뒤편에는 포항요양병원이 보인다.

좀 더 확대해 보았더니 화장실 뒤편에는 포항 요양병원이 보인다. 문이 2개로 구분되어 있었고 한쪽에는 쓰레기가 가득하다. 캠핑을 하는 건 좋지만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면 참 좋을 텐데...

 

 

또 다른 화장실?

그런데 좌우를 살피다 보니 다른 쪽에 어떤 간이건물 하나가 더 보인다. 저 위치에 있는 거라면 저것도 화장실이 아닐까 추측된다.

 

 

흥해 가볼만한곳, 곡강천 철도교각

곡강천 철도교각을 지나오면 다리와 함께 여러 각도로 풍경을 담아보았다. 그런데 어랏?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 흥해 가볼만한 곳 곡강천 철도교각에서 보았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곳이 있나 보다. 

 

 

주차, 야영(텐트) 금지 안내문

흥해 곡강천 생태공원, 곡강천 철도교각이 있는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무료로 노지 캠핑을, 차박을 하고 있었으나 이곳에 이런 안내문이 있었다.

 

● 주차, 야영(텐트) 금지 안내문 
이 지역은 집중호우 및 상류 저수지 방류 시 수위가 급상승하여 둔치가 침수되오니, 주차 및 텐트(야영) 설치를 금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위가 급상승하는 곳이라고 하니비 오는 날에 이곳에서 노지 캠핑을 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 금지라고 되어있긴 하나 안내가 제대로 안되어 있어 보였고(이곳에 부착된 안내문 외에는 다른 곳에서 안내문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여전히 노지 캠핑, 차박을 하는 곳이 많은 것 같았다.  

 

 

흥해에 가볼 만한 곳, 곡강천 철도교각 그리고 곡강천 생태공원.

잠시 시간을 보내고 갈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