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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경상북도

호랑이꼬리 여행, 일출암 숨은 일출 명소 (포항 장기면 신창리간이해변)

by 오래토록 2021. 11. 25.

포항에서 일출을 보는 곳이라고 하면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자동차로 30분쯤 걸리는 거리에 신창리 간이해변이라고 있는데 이곳에 있는 일출암도 일출을 맞이하기 좋은 곳이다. 아빠가 예전에 이곳에 방문해서 찍은 사진을 보내줘서 사진으로만 감상했었는데 이번에 호랑이 꼬리 드라이브 여행을 하면서 이곳에 직접 가보기로 했다.

방문했을 때 주변을 공사하던 중이었는지 조금 어수선했다. 소나무 아래에 일출암에 대한 안내문이 있었다.

 

 

포항의 일출암은 장기천을 따라 내려오는 민물과 동해의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있는 바위다. 이곳은 옛날부터 생수가 솟아난다고 해서 날물치, 생수암이라 불리기도 했었다고 한다. 일출암은 바위 틈새로 자라난 소나무와 아침해가 떠오르는 장면이 절경이어서 일출에 직접 보면 장관이라고 한다.

 

 

아까 보았던 독수리바위는 바위 하나만 있는 것이었지만 일출암은 바위가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제법 큰 바위가 2개 마주보고 있고 그 사이로 작은 바위들이 드문드문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더 멋있게 보이는 것 같다.

 

 

왼쪽에 보이는 바위가 제일 컸는데 그 바위는 소나무가 붙어자라는데 꽤 울창했다. 그래서 소나무 가지의 끝이 바위보다 더 높게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웅장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오른쪽에 있는 바위는 왼쪽에 있는 바위보다 키는 작지면 폭은 조금 더 넓었다. 소나무가 자라고는 있는데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있었다. 

 

 

이곳에만 이렇게 바위가 자리잡고 있는 게 신기하다. 거기다 바위틈 사이로 살아남은 소나무도 신기하다. 안내문을 보면 바위에서 자란 소나무가 아주 오래된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렇게 잘 살아있다니. 소나무 잎이 진한 초록색인걸 보니 건강한 소나무인 것 같다.

 

 

일출암 가까이 가려면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모래가 꽤 많았다. 그래서 아빠가 대신 내려가서 사진을 찍어 주셨다.

 

 

일출암 가까이서 찍은 사진은 이렇다. 장기천(민물)이 나오는 쪽이라 그런지 물이 아주 잔잔하다. 잔잔한 물 위로 바위가 있는처럼 보여서 편안해지는 느낌도 든다.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떡하니 있는 일출암들. 

 

 

일출암 근처에서 놀던 사람들이 나가고 나니 일출암을 더 완벽히 볼 수 있었다. 오랜 세월을 자리지킨 일출암과 일출암의 소나무들. 대단하고 멋있다. 호미곶에서 경주 쪽으로 드라이브를 한다면 일출암을 보고 가면 꽤 괜찮은 드라이브코스가 된다.

 

*9월에 방문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포항 장기면 일출암

신창리간이해변쪽, 금곡교와 가까움.

일출 보러 많이 오는 숨겨진 일출 명소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리 149-1(해송펜션과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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